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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곤 기자의 People Inside, 고려불화(佛畫)의 거장, 기산 장호걸 (단청 제887호)

불기(佛記) 2565년 “봉축일 특집”, 불교미술의 거장이자, 문화재 복원의 전문가인 기산 장호걸 선생을 만나다.

하태곤 기자 | 기사입력 2021/05/20 [15:43]

하태곤 기자의 People Inside, 고려불화(佛畫)의 거장, 기산 장호걸 (단청 제887호)

불기(佛記) 2565년 “봉축일 특집”, 불교미술의 거장이자, 문화재 복원의 전문가인 기산 장호걸 선생을 만나다.

하태곤 기자 | 입력 : 2021/05/20 [15:43]

 

문화재 감정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 설립

고려불화(佛畫)의 거장, 기산 장호걸 (단청 제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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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보=하태곤 기자) 불기(佛紀) 2565, 지구촌 온 세상이 코로나의 종식을 염원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벗을 날이 오기는 할까? 나도 결국은 감염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마치 말법의 시대라도 도래한 듯, 코로나는 아직도 그 기세가 등등하다. 혜안의 지혜가 더욱 아쉬운 계절, 최근 불교미술의 거장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재 복원의 전문가인 기산 장호걸 선생(단청 제887호 기능보유자)이 기업이나 단체,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진위를 감정하기 위해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를 설립해,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하태곤 (본지 편집위원 / 월간 여성시대 총괄편집장)

 

문화재 복원은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재현하는 것

 

전통문화의 산실인 불교미술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이었다. 특히 고려불화(佛畫)는 불화의 전통성과 구상의 균형 및 장식성, 또한 색채의 정교함 등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단아한 형태와 화려한 색채의 조화, 그리고 물이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힘 있는 선묘는 고려 불화만의 특징으로 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존하는 고려 불화는 160여 점에 불과하고, 국내에는 고작 20여 점뿐이다. 미국과 유럽에 10여 점이 있고, 130여 점은 일본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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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복원은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복원이라는 것은 전쟁과 지진, 화재 등에 의해 파괴된 건축물 등을 원형 그대로 재현하는 행위로 보수와 개조, 복제와는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은 원형 그대로, 실물 그대로,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건물의 복원이 아닌,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지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의 탱화는 불화(佛畫)를 일컫는 말로, 탱화가 부처님을 형상화하는 그림이라면, 단청은 사찰을 이루는 외부 목조에 색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기산 선생은 단청 제887호의 문화재 복원 기능보유자이기도 하다. 선생이 불화를 공부하게 된 사연은 다분히 감동적이고 이채롭다. 당시 불화의 국내 일인자로 평가를 받던 외삼촌의 작품을 보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선생은 곧바로 외삼촌을 찾아가 온갖 허드렛일을 자청하며, 불화에 불을 당긴지 어느덧 40, 마침내 기산 선생도 외삼촌의 뒤를 이어 불화의 거장으로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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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기산 선생이 있기까지에는 당대의 큰 스님이었던 일붕 서경보 스님과의 인연도 선생에게는 소중한 자신이었다
. 선생은 일붕 스님의 권유로 동국대 불교미술과로 진학해, 대학교 2학년 때에는 이역만리 네팔의 사원으로 들어가 무려 4년 동안 수행자로서 기도 정진에 몰두하기도 했다. 기산 선생이 불화에 대한 논문을 쓴 것도 사실은 네팔에서의 수행과 기도 정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석채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는데, 석채는 원석에서 나오는 물감으로, 이 천연재료는 불화의 완성을 위해서는 절대 필요한 도구로, 화려해 보이나 화려하지 않은 색을 만들 수 있으며, 이 석채를 입히는 작업은 족제비의 털로 만든 붓이 사용되는데, 참고로 일반 물감을 쓰면, 촛불이나 기타 환경에 의해 색이 까맣게 변하지만, 석채를 사용하면 오백 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설립

개인 등 소장 문화재, ‘감정통해 진위 가려야...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는 문화재의 보고(寶庫), 오랜 세월이 흐르는 과정에서 숱한 전란을 겪으며 훼손된 문화재도 많지만, 유유히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문화유산도 적지 않다. 문화재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문화재에 대한 식견(識見)과 관심도가 커지면서,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문화재가 진품인지 위작인지 감정의 평가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에 있다.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논쟁도 끊이질 않는다. 예컨대 적지 않은 이들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가 진품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위작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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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 도자기나 그림의 경우가 그렇다.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많은 도자기와 그림들이 그것이 어느 나라 도자기 인지, 과연 진품인지, 아니면 모방품인지를 일반인들은 분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국보와 보물급의 가치가 있는 것도 모른 채, 보관하거나 다른 이에게 헐값에 양도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다. 각종 유명 전시와 경매, 해외반출 등의 유통과정을 정교하게 거치면서 가짜가 진짜로 둔갑해, 진품의 가치를 추락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바로 이러한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최근 기산 선생은 문화재 감정 및 평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를 설립해, 문화재의 진위여부를 감정하고 평가하여, 증서를 발급하는 등 문화재의 보존 및 계승과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문화유산 전 분야에 걸쳐, 보존환경과 수리, 복원을 위한 전문가로서도 조력을 펼치고 있고, 국내외 문화유산의 보호와 지원, 박물관 건립과 미술관 설립에 필요한 운영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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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의 활동 영역은 주로 개인이나 단체
, 종교시설 등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감정을 의뢰해 오면, 센터에서는 협력기관인 감정평가기관과 함께 문화유산의 진위를 감정하고, 증서의 발급과 함께, 진품으로 판명이 되면, 진품에 대한 가치를 산정하여, 감정평가서를 발급해 주는데, 명실상부한 공신력 있는 단체로 센터의 감정위원은 기산 선생 외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팔의 사원에서 4년간 수행자로 정진 기도하기도

일붕 서경보 스님의 권유로 동국대 불교미술학과에 진학

수월관음도 33가지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나의 마지막 임무

 

한편, 기산 선생은 자신의 평생소원으로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33가지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선생의 마지막 과제라고 했다. ‘수월관음도는 총 18점으로 역사적으로 밝혀진 것이 11점이며 나머지는 행방불명이 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것은 단 6점뿐이다. 특히 수월관음도에 관음의 손과 발바닥에 금니로 묘사한 천복륜문(千輻輪文)은 현존 수월관음도에 나타나 있는 예가 10점 정도에 불과하다. 천복륜문은 불법상전(佛法常轉)을 상징하며, 고려불화의 여래상에 많이 표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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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도
(水月觀音圖)는 여러 모습으로 중생 앞에 나타나 고난에서 안락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이 사는 정토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관음보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화엄경(華嚴經)의 입법계품(入法界品)을 들 수 있는데, 여기에 의하면 관음보살은 남쪽의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에 거주하면서 중생을 제도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온갖 보배와 꽃과 과일이 풍부하고, 바다를 접하고 있다고 한다.

 

입법계품에는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찾아다니는 선지식(善知識)의 하나로 관음보살이 설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장면을 도설(圖說)하고 있는 것이 바로 수월관음도다. 특히 수월관음도는 고려불화(高麗佛畵)의 주요 도상(圖像)으로 채택되어 많은 사례를 남기고 있으나, 조선시대에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불화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실 일반인에게도 이 수월관음도는 그리 낯설지 않다. 불교 그림은 약 800가지가 된다고 하는데, 현재 677가지 정도만 표현되었으며, 선생은 지금까지 200가지 정도를 그렸고, 그중 수월관음도는 6가지를 그렸으며, 앞으로 27점을 더 그려 33점을 완성하는 것이 선생의 마지막 서원이자 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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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 듯
, 선생의 작업실에 걸려 있는 만다라와 수월관음도, 그리고 미인도 등에는 기산 선생이 사용하는 색채로 고고한 품위가 느껴진다. 가끔 오방색을 이용해 그려진 불화의 색채와는 다른 매우 채도가 낮은 세련된 색으로 선생은 불화의 영구보존을 위해 불화 위에 황칠을 입히기도 하는데, 황칠은 나무에서 얻어지는 진으로 다른 천연 도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품질이 우수하여 물에 섞이지 않아 보관에 있어 금칠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

 

불화 한 점을 완성하기까지는 최소 몇 년씩 걸리기도 하는데, 이는 그 일에 미치지 않으면 그릴 수가 없는 작업이에요. 당연히 불교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또한 불심(佛心)으로 무장이 되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불화는 선에서 선으로 이어지는 미세한 작업이라 얼마나 집중을 해야 하는지 기가 빠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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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 선생은 불화는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 먼저 불교에 대한 역사를 알아야만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최소 10년 이상을 배워야 불화를 그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생을 다할 때까지, 불교 문화의 역사와 불화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는 기산 장호걸 명장. 고려불화의 복원과 불교미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40년 외길을 걷고 있는 선생의 장인정신이 열매를 맺어,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함양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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