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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에게 듣는다

“여주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정도재 기자 | 기사입력 2023/04/19 [12:56]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에게 듣는다

“여주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정도재 기자 | 입력 : 2023/04/19 [12:56]

시민시청사 이전, 지난 2월 용역 착수 올해 안 타당성 조사 의뢰

13개 산업단지, 2027년 준공 목표 올 5월에 실시설계 용역 착수

자연보전권역 내 도시형 공장, 신증설 면적 최대 2,00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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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 9개월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시정을 펼치면서 체감해본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시장 후보 시절부터 공무원들의 불친절에 관한 시민들의 지적과 불만을 들으며 내가 시장이 되면 이를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약속을 해 왔다. 취임 직후 가장 민원이 많았던 인·허가 업무를 시민 편의 중심으로 서비스 시스템을 바꾼 것이 그 일환이다.

 

공직자들이 솔선수범으로 따라주어 서너 달 만에 인허가 민원 업무의 평균 처리 기일이 일주일에서 하루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그 밖에도 여러 평가 기준이 있겠지만 여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요즘 우리는 높아진 시민의 눈높이란 말을 종종 씁니다. 사회 발전과 함께 국민의 윤리적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는 말인데 이는 청렴 정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청렴이 과거에는 뇌물 수수나 배임, 이권 개입 같은 부정부패가 없는 것을 뜻했다면 지금은 부정부패를 넘어서 행정 업무에 대한 몰입과 성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업무의 과정과 결과를 드러내는 투명성, 직업윤리의 기준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했는지를 묻는 책임성까지 따진다.

 

지방 행정도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은 점점 많아지는데 견주어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날로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1등급이라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공직자가 함께 공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

 

-- 취임 이후 전격적으로 추진해온 시 청사 이전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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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았던 시청사 이전 문제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복합 행정 타운 최종 후보지를 역세권인 가업동 일원으로 확정하고 올 12여주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지난 223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여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신청사의 건물 및 부지 면적과 총사업비 등을 구체화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기반 시설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도로 노선()에 대하여 39일부터 22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했으며, 금번 제2회 추경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하여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신청사 건립과 발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 SK하이닉스와 상생 협약을 맺기까지 여주시의 입장과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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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여주시가 생긴 이래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중앙부처의 인사들이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여주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여주시의 입장과 요구를 귀담아들은 적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중첩규제로 인한 차별과 불공정을 따져 여주시가 새롭게 제기한 합리적인 이익 공유와 상생 방안이 결국 정부와 SK로부터 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이다.

 

오랜 규제로 여주시민이 입고 있는 피해를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미래의 국가 기반 산업이 될 반도체 산업에 여주시도 함께 한다는 대승적 결정을 받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도 감사하다.

 

여주시는 SK와 맺은 상생 협약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지원 체계를 갖추는 등 꼼꼼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약속한 매년 여주 쌀 200톤 구매계약은 지난 1월에 완료하겠다.

 

--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단 조성은 잘 되어가고 있는가.

 

 

여주시는 경기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 유치는 물론 SK하이닉스()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에 따라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반도체 협력업체의 입주를 위한 산단 조성에 쓰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40억 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여주시는 신속 집행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 1, 2지구는 반도체 일반산업단지로, 3지구는 신소재(2차 전지) 일반산업단지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현재 1,2,3 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타당성 용역을 통해 개발대상지 선정, 수요예측, 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2025년에 착공하여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올 5월에 개발 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여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모두 15곳으로 약 90만 제곱미터(27만 평) 정도 규모이다. 여주시는 이곳에 약 70개의 기업이 입주해 최소 1,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고용 증가와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 기업 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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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에 그리너지와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시설 건립 및 이차전지 밸류체인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여주시는 수도권 중첩규제로 기업 활동에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경기도와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여는 등 신산업 관련업체 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왔는데 그 첫 성과가 나온 것이다.

 

그리너지는 기존 이차전지에 사용되던 흑연을 LTO(리튬탄산화물)로 대체한 LTO 배터리를 연구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리너지는 내년까지 여주 점동면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시설을 건립해 약 200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장이 준공되는 내년부터는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산단 및 공공 산단을 추진하여 그리너지 협력 업체를 유치해 밸류체인을 조성해 나간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여주시와 경기도는 기업에 대한 행정지원은 물론 이차전지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 업체 유치 등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이다.

 

한편 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주)크린랲의 본사 이전 및 공장, 창고 조성을 위한 산업유통형 지구단위계획 개발 계획이 지난 2월에 결정 고시됨에 따라 여주 유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여주시 흥천면 45천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500억 원을 투자해 제조 공장의 건립을 추진한다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크린랲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11일에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어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에 위치한 도시형 공장의 경우 신설 및 증설 면적이 기존 1,000에서 최대 2,000으로 확대되었다. 그동안 면적 제한으로 공장을 확장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여주 지역 내 120여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서 원도심 재개발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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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청사 이전이 결정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주시는 상인회와 시민 여러분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현 청사에는 도시관리공단, 세종문화관광재단 등 공공기관 활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하동 제일시장 재개발과 시민회관의 재건축, 중앙동 지역의 도시 재생 사업도 계획대로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 매입한 제일시장은 재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방문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제일시장을 포함한 원도심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직접사업비 479(국도비 180억 포함)이 투입된다. 그 중 제일시장 부지에는 3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권 활성화를 꾀할 복합건축물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복합건축물에는 250여 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과 공공·민간 복합 기능시설을 포함한 LH 행복주택 120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다만 복합건축물을 착공하기 전까지 약 2년 동안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노후로 폐쇄된 시민회관도 150억 원(국도비 60억 포함) 들여 2024년 건립을 목표로 올해 안에 착공해 여주시만의 문화·전시·복합거점센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옛 경기실크 부지는 하동 제일시장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랜드마크화하여 지역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 유치 등 활성화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하여 다시 보고 싶은 매력적인 원도심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남한강까지 직접 도보로 연결되는 남한강 테마거리, 수변테크, 하동 시장활성화거리, 공원, 카페 등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허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여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복지 정책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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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질 때 가장 위험에 노출되는 계층은 사회적 약자들이다. 여주시는 이미 인구의 24%65세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있다. 따라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면서 사회· 경제적 참여로 자유롭고 활력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시정 목표다.

 

여주시는 경로당의 운영비와 냉반방비를 올해부터 대폭 인상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WHO 어르신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여주시는 ‘WHO 어르신친화도시 가입 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고 121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WHO 어르신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한 범세계적인 프로젝트이다.

 

여주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3,400명을 참여시킨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워크북을 제작해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문화 활동을 통한 참여 어르신들의 소양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에 대한 복지도 여주시가 주력하는 분야다. 돌봄 취약 장애인의 안전한 생활 지원을 위해 장애인 돌봄서비스와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체험홈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증(발달)장애인에게 직업 생활 능력을 키워줄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을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민선 8기 들어 여주시의 교육예산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어떤 지원책을 갖고 있는지.

 

교육은 투자 대비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영역이 아니다. 또한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여주시는 해마다 교육 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여주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주시는 올해 102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교육예산을 세웠다. 1인당 약 8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여건이 더 나은 인근 시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물론 여기에는 법정 전출금도 포함되어 있지만 여주시가 새롭게 지원하는 사업 중에 하나가 기숙형 명문학교 만들기다.

 

명문학교로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이 담긴 관내 학교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가장 적합하고 준비된 학교에 4년간 최대 44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주시는 공모를 통해 올 초에 여강고등학교를 최종 선정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여주시의 초···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여주시는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의 장학금 규모를 늘리고 그 수익금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우수 학생들의 학업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여주초등학교의 역세권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259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여주시에서 진행하는 학교복합시설도 본격 추진해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 공간을, 주변 지역 시민들께는 쾌적한 여가 공간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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