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윤지윤 젊은 수필가 등단에 문학계도 깜짝 놀랐다

상상력이 시작되기 이전 단계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 가감없이 서술
상쾌하고 즐거운 요소 강하고 풍부한 것 제재로 삼아 감동을 전해줘

정채두 기자 | 기사입력 2021/09/04 [11:11]

윤지윤 젊은 수필가 등단에 문학계도 깜짝 놀랐다

상상력이 시작되기 이전 단계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 가감없이 서술
상쾌하고 즐거운 요소 강하고 풍부한 것 제재로 삼아 감동을 전해줘

정채두 기자 | 입력 : 2021/09/04 [11:11]

▲ ▲ 윤지윤 작가
△약력
- 순천대학교 대학원 졸업(석사)
- 순천대학교 상담심리 대학원 재학
- 여수충덕중학교 교사(현)
- 수필가, 수필문학 등단(2021, 7월)   ©

지난 3월 윤지윤 전남 여수충덕중학교 교사가 직접 쓴 희망의 생일 촛불’!가 수필문학 초화추천에 당선되어 7월 수필가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사전을 제재로 삼아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하며 수필을 쓰기에 더더욱 감동적이다. 또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기에 독자들이 읽고 또 읽는다.

 

수필은 문학이고, 문학은 예술이다. 예술은 창이 포함되는 작()이다. 창은 작() ,(), ()와 달리 없는 것을 새로이 만듦을 뜻하는데 예술작품을 만드는 행위를 제작, 제조하고 하지 않고 창작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있는 것을 하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거기에 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윤 작가는 작품과 작가의 방향성에 따라 작품은 천차만별의 자세를 가진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문학은 '일방적 소통'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기본이지만, 적어도 소통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

 

이를 발현하게 돕는 것이 수필의 '위트''유머'이며 이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마치 옆에서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듯이 느껴지도록 유도할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자주 사용한다면 작품의 문학성이 가려지게 된다는 부작용도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험을 중점으로 작성되는 만큼, 인간성이 중시되며 이는 수필의 본질적 특징인 자기반성의 성질을 설명하는 부분이며, 작가가 아닌 한 인간의 입장으로 했던 실수를 작가의 시점에서 써 내리며, 재구성하여 되짚어보는 것, 이것이 수필의 기본이고 여기서는 '어떤 경험'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윤 작가가 봉화산 둘레길에서 만난 부모님을 바라보며 얼굴에 깊게 파인 주름이 삶의 무게를 다 재지는 못하지만 미소만은 여전히 밝고, 노을이 벌겋게 익은 해질녘의 봉화산 둘레길을 미소 띤 부모님과 함께 내려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글을 옮겨봤다.

 

 

  ©

 

봉화산 둘레 길의 추억!!

 

글 윤 지 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대책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가족 및 서로의 안전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라는 지침을 내리고 이번 설 명절에도 직계 가족도 모일 수 없는 설 명절이 되어 참 안타까운 심정이다. 그래서인지 도심에 있는 둘레 길을 가볍게 산책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편백나무가 웅장한 미평 봉화산에 토요일에 치유의 쉼터에서 만나자는 아빠의 제안에 다들 좋아했다. 나는 일찍 일어나기 위해 간밤의 핸드폰 알람을 수탉의 울음보다 부드럽게 맞추어놓고 새벽에 안방까지 소리가 울리자, 들뜬 마음으로 배량에 간단하게 챙겨 봉화산 산림욕장(수원지) 장애인 종합복지관 약속장소에서 가족들이 만났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름답고 맑은 날씨였는데 오늘 따라 옷깃을 스미는 찬바람과 약간의 함박눈이 바람에 흩어져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산길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나는 눈이 내리는 날이면 동료들과 밖에서 차 한 잔에 마음을 토닥이며 낭만에 빠져 가슴이 설레 일 만큼 눈을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따라 하늘에서 서서히 떨어지는 눈송이는 율동이 가볍고 주위의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도 차가운 땅 위에도 눈이 쌓여 있다. 경쾌한 마음으로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정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코로나19현상 때문인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속에서 등산객들을 만나 인사도 나누고했다. 오늘의 산은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산길을 걷다보니 숲속의 편백나무에서 품어내는 피톤치드의 성분이 그동안 쌓인 삶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심호흡을 해 가며 아름다운 숲과 골짜기를 몇 번 쉬었다가 숨차게 오르내리고 있다.

 

봉화산 저수지는 한때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한 젓줄이었다. 그 주변 산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출입을 통제해 자연이 보호되어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숲을 간직하고 있는 33ha 산이다. 이곳은 숲속 침엽수가 100여년 된 편백나무 숲으로 우거져 숲속에서 향긋한 피톤치드의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맹렬한 생활의 의욕이 생기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수원지 댐 앞으로 소풍을 갔던 추억과 명절 때면 아빠를 따라 봉화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조상의 묘소를 찾아 매년 성묘를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아빠는 이곳 주변은 우리가 산과 숲을 찾아 자연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 했다. 숲이 주는 녹색식물의 특유의 상쾌함으로 그들에게 받는 치유를 통해 생활의 에너지를 받기 위함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지자체에서 자연치유 공원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봉화산 계곡에서 물이 흘려내려 큰 연못을 이루었다. 그 연못을 낀 아늑하고 아름다운 휴식처로 자리 잡은 시민의 공원인 저수지에는 큰 잉어, 붕어, 메기, 장어, 피리 등 물고기의 천국이다. 이곳 둘레 길은 시민들의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백 숲이 있는 곳까지 무장애 나눔 길이다. 교통약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게 데크로드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 둘레길이다. 자주 걸어보면 그 따뜻한 온기가 그 사람의 애틋한 사랑까지 또렷이 보인다.

 

산림욕장을 지나 거미줄처럼 얽힌 등산로 숲길을 이리저리 가볍게 걷다 보면 아늑한 계곡에서 내뿜는 향과 빛이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팔각정과 깊은 숲길 사이 쉼터와 벤치는 체력단련기구들이 설치되어있다. 등산객들이 편히 쉬고 이용할 수 있게 공간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정상을 앞에 두고 갈림길에서 숨이 떡까지 차오른 탓에 말할 기운도 없이진다. 사정없이 가팔라지는 오르막이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올라 정상에서 소리를 외치고 싶은 조급함에 더욱 숨이 막혀 온다. 칠십이 넘은 고령의 부모님도 몇 번 쉬어 힘들게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삿으로 피곤을 풀었다. 이곳 정상의 봉수대에는 나라의 긴급 상황을 알렸던 전국의 수백 개의 봉수대 중에 도심 가까이 있는 것이다. 주봉에 올라오니 여러 개 쌓여있는 돌탑과 뒤로는 호랑산과 영취산이 보이고 옆으로는 천성산과 마래 산이 앞으로는 남해바다의 시원한 해안의 바라보며 와우를 외쳤지만 이 풍광은 아름다운 일품 한 폭이다. 이 정상에서 영양 만점인 간식과 맑은 공기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길을 재촉하기 전에 먼 산을 바라보며 부모님의 생각에 잠긴다.

 

얼굴에 깊게 파인 주름이 삶이 무게를 다 재지는 못하지만 미소만은 여전히 밝으신 부모님, 노을이 벌겋게 익은 해질녘의 봉화산 둘레길을 미소띤 부모님과 함께 내려가는 이것이 바로 행복이다.

 

 

 

 

봉화산 둘레길

 

벌겋게 익은 햇살이 나무사이로 비취어 오면

찌든 땀을 온몸에 지고

봉화산 둘레 길을 걸어갑니다.

 

깊게 박힌 마스크로 호흡을 맞추며

나를 향하는 그 걸음 속에는

오늘도 어제와 같은 고단함이 일어납니다.

 

하얀 빛이 나무사이로 내리쬐는 한낮 태양빛이

밤이 되면 내 눈에 빛이 되어

긴 삶속에 세월의 눈시울을 붉힙니다.

 

얼굴에 깊게 파인 주름이

삶의 무게를 다 재지는 못하지만

미소만은 여전이 밝으십니다.

 

벌겋게 익은 노을이 깔리는 해질녘에

오늘도 봉화산 둘레길 을 내려갑니다.

 

 여수/정채두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pdf지면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