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위 ‘맹탕 행감" 일파만파 번져한산한 행감장에 텅 빈 의석과 자리이석도 점차 늘어나
|
![]() © |
[시사일보=조혜영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는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환경연구소)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행정감사를 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는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67%가 산림으로 산림면적이 줄어들면 온실 가스의 배출량이 증가하여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될 수 있다면서, 최일선에 종사하는 산림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임상오(국힘) 도의원은 산림환경연구소란 명칭이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볼 때 연구기관으로 볼수 있다며 “현재 정원 대비 부족한 6명의 인력 중 5명이 연구직이며, 연구사의 경우 정원 11명 대비 현원이 6명으로 거의 절반이 공석인 상황”이라며 질의를 했다.
산림환경연구소 석용환 소장은 본 연구소내 5명이 연구직으로 해충방제, 희귀보호식물보전 방안등에 따른 연구에 임하고 있다면서 사회변화에 따른 연구소시설을 찿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행정력 소진으로 일반 행정업무를 병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환경연구소는 도유림관리팀 외 6개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각 팀이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남부권과 북부권역으로 나눠, 특성에 맞는 명칭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방문객 편의와 각 팀의 특성을 살려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 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35명(정원 41명)이 근무 중에 있으며 시설관리 및 실험보조, 산림 조사 등을 위한 공무직 97명과 기간제 근로자 4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으로 이날 15일 기후환경에너지국의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농정위는 절반의 행감 일정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날 행감은 여느 행감장처럼 대체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 것처럼 보이면서도 옥의 티가 포착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실시한 기후환경에너지국 道산림환경연구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타 상임위 행감장과 달리 몇몇 의원들이 빠진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심도 있고 날카로운 질의도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 견제와 운영 실태를 파악하여 도민의 혈세가 소중하게 쓰여지고 있는지 진단하는 ‘의정활동의 꽃’이다.
이러한 취지에 무색하게 경기도의회 행감장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식의 이른바 ‘맹탕’ 행감의 풍경이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