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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경고에도... 4200만원 ‘외유성 공무국외 출장’간 의정부시장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3/11/07 [19:52]

재정위기 경고에도... 4200만원 ‘외유성 공무국외 출장’간 의정부시장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3/11/07 [19:52]

 

▲ 의정부시청사 전경. 사진=김영근 기자  ©


[시사일보=김영근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市 긴축재정 운영과 재정위기 속에 측근들이랑 지난 9월 중국과 싱가포르를 다녀온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과 함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단체장이 市의 강력한 재정 구조조정 등 재정위기 극복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본지는 <'최대 50% 고통분담 예산 속' 11일간 자리 비운 의정부 시장(2023년 9월 26일 보도)> 제하의 기사를 통해 市 재정위기 속 ‘외유성 공무국외 출장’을 지적한바 있다.

 

7일 언론보도 등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동근 시장과 최측근 최계동 정책특보(전문임기제 나급)와 이현무 도시디자인담당관 사업팀장(시설직 6급), 이원재 수행비서(행정직 6급) 등 4명이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 3박 4일 일정으로 ‘걷고싶은 도시 벤치마킹’ 목적으로 외유성 공무국외 출장(연수)을 다녀 왔다.

 

또한 싱가포르 출장 직전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김 시장과 최측근 남상빈 정무특보와 한인호 체육과장, 백성일 체육정책자문관, 이상준 생활체육팀장, 이원재 주무관, 홍상기 주무관 등 7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市 소속 국가대표 격려차 중국을 다녀왔다. 해당 모든 출장에는 보도자료가 없어 외유성 출장이라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4박 5일 일정으로 김동근 시장과 최계동 정책특보와 공무원 5명, 민간인 1명 등 6명은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의 성공사례 조사와 ‘선진지 견학 및 사례’ 도입을 목적으로 일본 요코하마를 다녀왔고, 8월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남상빈 정무특보와 공무원 5명 등 7명이 한·일우호도시와 체육교류를 목적으로 일본 시바타시를 다녀오기도 했다.

 

김 시장과 일행들이 참여한 공무 국외출장 총 4200여만 원을 사용했다. 해당부서에서 市의회 김 모 의원에게 보고한 비용(경비) 관련 내용과는 상당한 차액이 있어 앞으로 논란의 예상된다.

 

특히 김 시장 등이 싱가포르의 공무국외 출장에서는 멀라이언 공원, 에스 플러레이드, 리버보트, 핸더슨 웨이브 브릿지, 마리나 베이샌즈, 스카이 전망대, 피나클앳 덕스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관광을 다녀온 일반인들도 익히 아는 유명 관광 명소를 이곳저곳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위기 속에 의정부시는 진행 중이던 각종 사업도 재정 위기로 인해 중단하거나 이미 착공 중인 사업은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는 등 현재 착공하지 않은 투자사업은 그 시기를 연기 또는 추진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상황속에 ‘상가 앞 거리를 보행자 편의를 위해 넓게 확보해야 한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들의 공무국외 연수 직전에는 의정부시의회 조세일·정미영 시의원이 '2023년 2차 추경예산(안)'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예산이라며 심의 불참을 선언하는 등 긴축재정 운영에 심각성을 지적하였지만, 당시 시장을 대신 부시장의 사과는 요식행위일 뿐 시장을 비롯해 김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책·정무 특보들은 의정부시의 재정위기 현 상황인식이나 관심 자체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의정부시 현 상태가 재정위기라는 것은 의정부시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의정부시의회와 지난 10월 25일 '2023년 하반기 의정부시-시의회 정책협의회'를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인근 양주시 사례를 보면, 강수현 시장은 같은 임기 기간에 단 1회 공무국외 출장을 갔다. 지난 10월 2박 3일 일정으로 자매결연 체결 및 주요 기관 시설견학 목적으로 양주시의회 윤장철 시의장과 시의원 등 5명, 市 관련부서 공무원 8명, 체육회 임재근 회장, 임원 등 총 20명이 중국 산둥성 둥잉시를 비용 총 1900여만 원을 들여 다녀온 것과는 의정부시와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김동근 시장님 출장비가 4200만원이 아니라, 4건 동행자까지 포함된 것"이라며 "단정적으로 외유성이란 것은 잘못된 것이며 공무상 필요해서 가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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