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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야가 국민을 위하는 협치정치를 기대한다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3/09/19 [17:10]

[기자수첩] 여야가 국민을 위하는 협치정치를 기대한다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3/09/19 [17:10]

▲ 김영근 기자.   ©

[시사일보=김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국정 이념을 반복 강조해 왔다. “공산 전체주의의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 “이념적으로 극과 극이라 싸우지 않을 수 없다.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싸워라”,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다. 국가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이념“ “1 더하기 1을 100이라 하는 세력들하고는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 지금 대통령은 이념 전쟁을 하고 있다. 


옛날 어느 한 부자에게 두 명의 아들이 있었다. 둘째 아들은 재산을 미리 받아 먼 나라로 가서 방탕한 세월을 보낸 후 결국 비참한 돼지치기로 전락했다. 갖은 고생 끝에 회심(會心)해서 고향 집에 돌아와 아버지께 용서를 구했다. 이에 아버지는 불쌍하게 여겨서 그를 받아들여서 축연을 베풀어 아들을 환대하게 맞아주었다. 성경 ‘누가복음(15:11~32)’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 비유이다.

 

역대 대통령의 가족들이 지난 7월 29일 청와대에서 만나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 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함께 관람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여사, 윤보선 전 대통령 아들 윤상구 국제로터리 재단 부이사장,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EG 회장,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을 초대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대의 갈등과 대립을 후대가 통합의 정신으로 역사적 화해하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규정했다.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선대의 악연을 뛰어넘는 ‘화해’와 ‘통합’의 상징적 무대였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김현철 이사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선대의 영향으로 2세들도 오래 서먹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립만 해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지 않으냐’는 뜻에 모두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전재국(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문준용(문재인 전 대통령 아들) 씨도 우리와 함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여당 이재명 대표는 왜 하는지도 모르는 단식을 보름 넘게 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가 단식을 중단해달라며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거절했다. 대화를 거부하고 느닷없이 ‘내각 총사퇴’, ‘전면쇄신’ 만 주장한다. 내각 총사퇴 요구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정부. 여당에서 제공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정부와 여당의 무대응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빗발친다. 대통령실도 시종일관 무반응을 보인다. 여야가 대화와 타협 없이 닥치고 조롱하는 투쟁만 이어간다. 관용과 협치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은 존경받는 원로 지도자가 없다. 재산을 축내고 돌아온 자식을 보듬어 줄 수 있는 ‘탕자’의 아버지가 없다. 그러나 대립과 갈등에 살아왔던 전직 대통령 자식들이 함께 만나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대한민국은 장래가 밝다. 여당은 더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국정운영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여당도 이념 전쟁을 중단하고 야당을 수용하며 협치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으로 저출산 문제, 기후문제, 경제문제이다. 여야가 머리를 서로 맞대는 모습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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